상상만 해도 끔찍한 성기칼질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볼리비아의 수끄레 지방에서 성기에 칼질을 당한 남자가 응급치료를 받았다. 남자는 다행이 남성을 살렸지만 여러 차례 추가수술을 받아야 한다.
부인이 저지른 잔인한 범행이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부부는 최근 집에서 심한 부부싸움을 벌였다. 언성이 높아지면서 잔뜩 화가 난 부인은 남편의 낭심을 힘껏 걷어찼다.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남편이 정신을 잃자 부인은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남자의 바지를 벗겼다.
평소 칼질에 능숙한 부인은 남편의 음낭을 도려냈다. 남자의 고환이 그대로 노출되자 그제야 직성이 풀렸다는 듯 여자는 칼을 버리고 도주했다.
피를 잔뜩 흘린 남자는 이웃의 도움으로 인근 산타바르바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남자가 남성을 잃진 않았지만 회복을 위해선 여러 번 추가로 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사에 나선 경찰은 부인을 집 주변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여자가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는 부인의 질투심 때문에 부부싸움을 했다.
사건이 터진 날 부인은 남편이 미녀를 보면 정신을 못차린다는 이유로 말싸움을 걸었다. 남편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부인의 질투심을 타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크게 싸울 이유가 없었다"며 "결국은 부인의 이유 없는 질투가 사건의 발단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데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