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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行 면한 ‘1억분의 1’ 알비노 바닷가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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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확률이 1억분의 1로 손꼽히는 흰색 바닷가재가 영국에서 발견돼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닷컴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도싯주(州) 웨이머스에서 몸빛이 흰색인 알비노 바닷가재가 잡혔다.

원래 런던 내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보내져 누군가의 저녁이 될 운명이었던 이 바닷가재는 독특한 외관 덕분에 맨체스터에 있는 한 수족관의 새 식구가 되면서 목숨을 건지게 됐다.

수족관 측은 이 바닷가재에 ‘테오도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이 바닷가재가 인기 요리인 ‘테르미도르’가 될 뻔했기 때문.

현재 5세 정도로 추정되는 테오도르는 탈피하기 전이라 몸빛이 다소 누렇다. 바닷가재들은 다른 갑각류와 마찬가지로 자라는 과정에서 탈피하는데 테오도르 역시 ‘새 옷’을 입게 되면 멜라닌 색소의 부족으로 몸빛이 더 하얗게 될 것이다.

흰색 바닷가재는 인간의 관점에서는 독특하고 보기 좋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야생동물 입장에서는 포식자에 더 잘 발견될 수 있어 살아남기 어려운 아킬레스건과 같은 것이다.

수석 아쿠아리스트 조 래버리는 “바닷가재는 일반적으로 푸른색이거나 청회색으로, 바위로 된 해저에서 위장하기 쉽다”며 “눈에 띄기 쉬운 흰 색의 테오도르가 오랜 기간 살아남은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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