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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분의 1 확률…흑백 쌍둥이 자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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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혈통이 전혀 다른 남남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두 아기는 무려 100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태어난 쌍둥이다. 

최근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 킹스윈포드에서 피부색이 각각 흑백인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에 올랐다. 자메이카 출신인 흑인 아빠와 영국 출신의 백인 엄마를 사이좋게 나눠닮은 쌍둥이 딸들의 이름은 각각 켄달과 베이리.

엄마 레베카 호튼(28)은 "처음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말을 하기 힘들만큼 믿기 어려웠다" 면서 "놀라움과 더불어 정말 사랑스러운 느낌이 밀려왔다" 며 웃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이 누가 켄달이고 베이리인지 구분하며 싸울 필요가 없어졌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빠 커티스 마틴(24) 역시 아이들을 보는 기쁨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마틴은 "두 아기가 피부색도 흑백이지만 성격도 매우 다르다" 면서 "켄달은 하루 종일 조용히 잠만 자는 반면 베이리는 활달하고 시끄러워 손이 많이 가는 아이" 라며 웃었다.

현지 산부인과 전문의들도 피부색이 다른 흑백 쌍둥이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셰필드 대학 전문의 알란 페이시 박사는 "흑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 또 백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가 동시에 수정되면 흑백 쌍둥이가 나오지만 이 확률은 100만 분의 1" 이라면서 "다른 인종 간 결혼이 점점 늘고 있어 앞으로 이처럼 피부색이 다른 쌍둥이가 태어나는 경우도 많아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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