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00만 분의 1 확률…흑백 쌍둥이 자매 화제

작성 2015.04.11 15:22 ㅣ 수정 2015.04.11 17:1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확대보기


언뜻 보면 혈통이 전혀 다른 남남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두 아기는 무려 100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태어난 쌍둥이다. 

최근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 킹스윈포드에서 피부색이 각각 흑백인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에 올랐다. 자메이카 출신인 흑인 아빠와 영국 출신의 백인 엄마를 사이좋게 나눠닮은 쌍둥이 딸들의 이름은 각각 켄달과 베이리.


엄마 레베카 호튼(28)은 "처음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말을 하기 힘들만큼 믿기 어려웠다" 면서 "놀라움과 더불어 정말 사랑스러운 느낌이 밀려왔다" 며 웃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이 누가 켄달이고 베이리인지 구분하며 싸울 필요가 없어졌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빠 커티스 마틴(24) 역시 아이들을 보는 기쁨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마틴은 "두 아기가 피부색도 흑백이지만 성격도 매우 다르다" 면서 "켄달은 하루 종일 조용히 잠만 자는 반면 베이리는 활달하고 시끄러워 손이 많이 가는 아이" 라며 웃었다.

현지 산부인과 전문의들도 피부색이 다른 흑백 쌍둥이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셰필드 대학 전문의 알란 페이시 박사는 "흑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 또 백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가 동시에 수정되면 흑백 쌍둥이가 나오지만 이 확률은 100만 분의 1" 이라면서 "다른 인종 간 결혼이 점점 늘고 있어 앞으로 이처럼 피부색이 다른 쌍둥이가 태어나는 경우도 많아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