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기한테 담배 물린 18세 엄마...아동학대 수사

작성 2015.05.13 10:53 ㅣ 수정 2015.05.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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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아기 엄마가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이 전 세계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에 따르면, 최근 SNS 인스타그램에 스페인의 한 여성이 아기의 입에 담배를 물려주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사진은 즉시 현지인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고 경찰 당국은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 속 주인공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발렌시아에 사는 18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1월 공개된 이 사진에는 지금까지 좋아요 2000회 이상 댓글 3만 6000개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대다수 사용자는 그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맹비난하고 있다.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아직 성장 중인 이 아이에게 독을 마시게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 역시 아이 엄마의 무책임한 행동을 질책했다.

스페인 소아과의사협회의 안토니오 니에토 회장은 현지매체 더 로컬에 “담배는 본질에서 헤로인보다 해로운데 아기에게 담배를 주는 것은 아직 성장 중인 아기의 폐를 악화시키는 것”이라면서 “아이들은 간접흡연에 노출되더라도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등 폐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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