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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지구촌] 어린이보다 개가 더 많은 ‘견공대국’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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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다 견공이 더 많은 국가는 존재할까? 있다면 어느 나라일까?"

약간은 엉뚱하지만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통계자료가 나왔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견공 통계를 공개하며 "브라질에선 어린이보다 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에 거주(?)하는 개는 모두 5200만 마리. 최소한 1마리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은 전체의 44.3%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실시된 인구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는 2억200만 명에 달한다. 1~14살 사이 어린이는 25%를 밑도는 4490만 명이었다. 어린이보다 개가 훨씬 많다는 얘기다.

국립지리통계연구소 관계자는 "개와 어린이의 수를 비교한 데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브라질 국민이 자식보다 반려견을 선호한다는 뜻으로 풀이하면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금증이 생겨 비교를 해본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선 개와 고양이에 대한 국민적 사랑을 비교해 분석한 통계자료도 공개됐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연구소에 따르면 브라질의 고양이 수는 2210만 마리로 개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최소한 1마리 이상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은 전체의 17.7%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과 경제력을 기준으로 보면 개와 고양이의 분포는 뚜렷하게 엇갈렸다. 브라질의 전체 개 5200만 마리 중 절반이 넘는 58.6%는 경제사정이 비교적 넉넉한 브라질 남부에 포진해 있었다. 반면 가난한 지방인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사는 개는 전체의 36.4%에 그쳤다.

고양이는 브라질 중부와 중서부 등 경제형편이 어려운 지방에 집중돼 있었다. 경제력이 높은 지역일수록 고양이는 적고 개가 많은 편이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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