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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폐렴 레지오넬라균 확산...4명 사망·70여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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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gionella,레지오넬라 균


대형건물 냉각탑수가 페렴균 온상?

미국 뉴욕 시에서 폐렴의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이 확산, 3일(현지시간) 현재 70여명의 감염이 확진됐고, 이중 4명은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폐 질환을 앓았던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지난달 10일 이래 레지오넬라병이 집단 발병했다. 보건당국의 조사에서 브롱크스의 17개 건물의 냉각탑 가운데 5개가 레지오넬라균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어느 것이 세균을 직접적으로 전파시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폭 0.3-0.9㎛, 길이 2- 20㎛의 막대기 모양을 한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주로 호텔, 종합병원, 백화점 등의 대형 빌딩의 냉각탑, 수도배관, 배수관 등의 오염수에 서식한다. 특히 25~42℃ 정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해 자연ㆍ인공적 급수 시설에서 흔히 발견되며, 여름에는 에어컨의 냉각수에서 급번식한다.

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나 배관시설의 오염된 물에 있는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들어와 발병하는 레지오넬라병은 2~12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처럼 목이 붓고 고열ㆍ설사ㆍ오한ㆍ두통ㆍ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한 경우는 쇼크와 출혈, 폐렴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당국은 일단 식수가 아닌 냉각탑수를 오염원으로 보고 있다.

레지오넬라병은 미국에서는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병했다. 2001년 스페인에서 400명 이상이 감염된 게 가장 큰 규모의 발병 사례다. 당시도 냉각탑수의 오염이 원인이었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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