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연료탱크 총알구멍 ‘스스로 치료’…첨단 코팅제 화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인간의 혈액이 스스로 굳어 출혈을 멈추듯 연료 탱크가 총알구멍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면?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가 이러한 공상과학 같은 방어기능을 현실화 해주는 첨단 제품 ‘배틀재킷’(BattleJacket)을 소개했다.

배틀재킷은 총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코팅제’로, 군용 차량의 연료탱크 표면에 7~20㎜두께로 도포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 중 가운데층은 특수한 고흡수성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연료탱크의 벽을 총알이 관통할 경우, 총알과 함께 통 안으로 말려들어간 이 특수 소재가 연료와 반응, 일종의 젤을 형상해 구멍을 막아 누수를 방지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화재와 연료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이 소재로 코팅을 마친 미군 연료 트럭이 습격을 받아 무수한 총격을 받고도 연료를 거의 소실하지 않은 채 기지로 복귀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복귀 후 병사들은 탱크 안에서 총 600발의 총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내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 퍼말리 글로스터의 스튜 올덴은 “군용 차량은 취약부분에 집중적 공격을 받기 마련”이라며 “그리고 연료탱크는 대부분 차량의 최대 취약부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료탱크를 공격해 연료가 누수되면 탑승자들은 화재 등의 위험에 노출되며 차량 자체도 멀리 주행할 수 없다”며 “배틀재킷은 인간의 피부가 상처 출혈을 막는 것보다도 월등히 빠른 속도로 이러한 위험을 막아 준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