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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1일 6시간 근무’ 확산중…”직원만족·업무효율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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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사진=ⓒ포토리아


긴 근무시간이 곧 생산성의 증대로 이어진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믿음 중 하나다. 그런데 이러한 관념에 정면으로 반하는 움직임이 스웨덴에서 확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포춘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점차 더 많은 스웨덴 기업들 사이에서 ‘1일 6시간’ 근무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텐베르크에 위치한 도요타 스웨덴 지사는 해당 제도의 ‘얼리 어답터’다. 이 기업은 13년 전에 이미 이러한 제도를 도입, 직원 만족도 향상, 이직률 감소, 수익 증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사 필리문더스(Filimundus)도 작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기업의 CEO 리누스 펠트는 “1일 8시간 근무체제는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말한다.

그는 “8시간 동안 한 가지 업무에 집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업무를 번갈아가며 진행하거나 중간에 휴식시간을 갖는 등, 근무시간을 더 잘 견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펠트는 6시간 근무 체제를 도입한 이후 임원들의 SNS 사용을 금지시키고 회의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그 외 근무 방해요소를 모두 제거하는 등 ‘시간’ 보다는 ‘효율’을 증진시켜줄 보조 방안을 여럿 도입 했다.

이는 모두 직원들로 하여금 보다 강한 동기를 가지고 열성적으로 일하게끔 만들기 위함이다. 펠트는 “제도 도입 결과 완수해야 할 목표에 보다 집중하기 쉬워졌다”며 “직원들에겐 이를 위한 에너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직원들이 개인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결국 기업 전반적 효율성 증대에 기여한다. 그는 충분히 휴식한 직원들이 더 행복해졌기 때문에 직원들 간 충돌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소 파격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이 제도가 스웨덴 기업인들 사이에 유행하기 시작한 데에는 근무시간 단축이 직원 행복도 및 업무능률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들 또한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스웨덴 학자 벵트 로렌트와 동료 연구자들은 구텐베르크에 위치한 한 양로원을 통해 업무시간 단축의 긍정적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이 양로원은 올해 초 6시간 교대근무 제도를 도입했으며 2016년 말까지 이를 유지한 후 그 장단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사기진작, 서비스 품질향상, 병가 직원 수 감소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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