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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밝힌 ‘커플 유형’ 4가지...’결혼 확률’ 누가 더 높나

작성 2015.11.10 18:46 ㅣ 수정 2015.11.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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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과학자들이 커플들을 4개지 유형으로 나누어 각각 결혼에 ‘골인’할 확률을 알아본 연구가 최근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브라이언 오골스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총 376 쌍의 결혼하지 않은 20대 중반 커플들의 ‘결혼에 대한 의지’ 변화를 9개월 동안 조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각 커플들로 하여금 결혼에 대한 자신들의 의지 변화를 스스로 그래프에 그려 기록하도록 했다. 또한 데이트 중 크게 싸우거나 서로간의 성격차이를 확인하는 등 결혼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만 한 중대 사건이 벌어졌을 경우 이 또한 기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더하여 연구팀은 한 달에 한 번 참가 커플들과 면담을 실시, 각 커플의 관계가 어떠한 국면에 접어들었는지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이 밝혀낸 연인관계의 네 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극적인 커플(34%)
이 유형에 속하는 커플의 관계는 확 좋아지거나 확 나빠지는 상황, 말그대로 드라마틱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또한 다른 어떤 유형 커플들보다 따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다. 가족이나 친구들은 이 관계를 크게 응원하지 않는다.

2. 상대방 중심 커플(30%)
이 유형에 해당하는 커플은 상대방을 다른 무엇보다도 중시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점차 변할 수 있다.

3. 사회관계 중심 커플(19%)
이 유형에 속하는 커플 사이의 관계는 두 사람이 각각 맺고 있는 사회관계, 즉 친구, 가족 등과의 교류에 큰 영향을 받는다.

4. 갈등 빈번 커플(12%)
이러한 유형의 커플들의 관계는 언제나 갈등을 그 중심에 두고 있다. 따라서 관계 악화가 많이 일어나지만 좋고 나쁨을 반복하는 ‘극적인 커플’ 유형의 연인들처럼 급격하게 관계가 변화하지는 않는다.

연구팀은 9개월간 이들의 결혼의지를 조사한 결과 결혼에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상대방 중심’ 유형의 커플이었다고 설명한다.

반면 ‘극적인 커플’들은 결별하고 말 가능성이 가장 컸다. 흥미로운 점은 지속적인 관계 악화를 겪었던 ‘갈등 빈번 커플’이 극적인 커플들 보다 헤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는 것.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인관계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는지 돌이켜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둘 간의 사이가 긍정과 부정 사이에서 변동을 거듭하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관계의 안정성과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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