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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쓴 것 아니에요”…‘까만 몸 하얀 눈’ 견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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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안경을 쓴 듯한 라우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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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얀 안경을 쓴 듯 두 눈 주위 털 색상이 다른 까만 개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오리건주(州) 캔비에 사는 니키와 팀 엄벤하워 부부의 반려견 ‘라우디’(Rowdy)가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큰 관심을 끌어 미국 폭스뉴스 계열사 KPTV 등 현지언론을 통해 18일(현지시간) 소개됐다.

올해 13살이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라우디는 가족과 함께 산책을 나설 때마다 독특한 외모 덕분에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그런 라우디를 본 마을 사람들이 니키와 팀 엠번하워 부부를 멈춰 세우고 눈 주위 털이 진짜인지 아니면 염색한 것인지 확인차 물어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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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디가 자고 있는 모습(왼쪽). 깨어 있는 라우디의 눈망울은 초롱초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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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들 가족은 KPTV와의 인터뷰에서 “함께 산책다닐 때마다 라우디의 외모 때문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 라우디는 우리 마을 유명 인사”라고 말했다.

사실 라우디의 눈 주위 털 색상이 하얗게 된 것은 불과 1년 전부터다. 처음에는 왼쪽 눈 주위 털이 조금 하얗게 변하더니 오른쪽 눈 주위 털도 따라서 변했다는 것.

그런 라우디가 걱정돼 부부는 그를 데리고 병원을 찾은 끝에 ‘백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는 색소가 부족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그런 라우디는 이 증상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눈만 하얗고 까만 몸을 가진 라우디를 복면 쓴 강도로 오해한 경찰관이 총을 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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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디는 1년 전쯤부터 눈 주위 털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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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라우디는 오염된 강물을 마셔 중독 증상으로 죽을 뻔한 적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백반증이 직접 라우디의 몸에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이 질환은 전설적인 팝 가수 마이클 잭슨도 생전에 앓았던 것으로 몸의 피부나 털 색상만 변하게 할 뿐 통증 등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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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라우디의 배쪽 털도 하얗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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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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