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꾀많은 북극여우…죽은 체 하다 덫에서 탈출(영상)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사냥꾼들의 덫에 걸렸던 북극여우가 꾀를 내어 ‘죽은 척’ 하고 있다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는 놀라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동물 전문 매체 도도는 과거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왔던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영상의 촬영자는 동부 시베리아에 거주하는 야쿠트족(Yakut) 사냥꾼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직접 보면 먼저 꼼짝하지 않는 여우의 목에서 철사로 된 덫을 벗겨내는 한 남성의 모습이 등장한다. 여우가 죽었다고 판단한 이 남성은 덫을 완전히 풀어낸 뒤 특별한 의심 없이 여우를 옆에 있는 종이 상자에 던져 넣는다.

놀라운 상황은 그 이후에 펼쳐진다. 완전히 목숨을 잃은 것처럼 보였던 여우가 상자 안에 들어간 지 수 초 만에 ‘부활’해 쏜살같이 튀어나가 도망간 것.

그대로 여우는 수십 m를 내달려 남성들로부터 빠르게 멀어진다. 그리고 이 모든 광경을 근처에 숨어 지켜보고 있던 것인지 동료 여우 한 마리가 도망친 여우에게 다가오고, 두 마리는 자유를 만끽하며 유유히 사라진다.

도도는 영상 속 여우가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은 것은 다행이지만, 다른 많은 북극여우들은 아름다운 색을 지닌 모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발표하는 멸종 위험 야생생물 명단 ‘레드리스트’에 의하면 북극여우는 관심 필요종(Least Concern)으로 분류돼있으며 현재 멸종위기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2009년 12월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IUCN은 북극여우의 생존환경이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추세라고 보고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군함 3척 사이에 해경선까지…中 함대 태평양 진출, 주변국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