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원을 원한다면 반려견이 최선일 듯싶습니다. 친구도, 배우자도 당신을 배려하는 데는 한계가 있죠.
당신이 왜 슬픈지 도저히 설명할 수 없을 때에도 반려견은 당신과 논쟁을 하거나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와 같이 따지듯 묻는 질문을 반복해서 하지 않고 단지 들어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겨도 집에 도착했을 때 반려견의 격한 환영 인사는 고민을 털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무언가 잘못하고 심지어 자신을 미워하는 경우에도 반려견의 눈에 만큼은 당신이 잘못된 일을 할리가 없습니다.
최근 해외 예술가 켈리 엔젤은 우리 인간이 자신을 볼 때와 반려견이 우리를 볼 때 느끼는 생각을 간단하게 비교하는 이미지 몇 장을 만들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상황에 따라 당신 생각과 달리 반려견의 생각을 간단하게 나타낸 것입니다. 당신이 우울한 날에도 반려견은 확실한 당신의 응원군이 될 것입니다.
■ 당신이 자신을 볼 때 VS 반려견이 당신을 볼 때
① 슬프고 우울한 구름 같아 VS 따뜻한 햇살 같아
② 궁핍하고 무기력해 VS 독립적이고 능력 있어
③ 실패했어 VS 항상 성공해
④ 잡티가 생겼어 VS 뽀뽀하고픈 곳이 생겼어
⑤ 쓸모 없어 VS 최고의 사람이야
⑥ 버거운 사람이야 VS 일류 요리사야
⑦ 못 생겼어 VS 아름다워
⑧ 평범한 사람이야 VS 슈퍼히어로야
사진=ⓒ포토리아(맨위), 켈리 엔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