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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과학] ‘고장난 인공위성’ 수리하는 전문 로봇 등장

작성 2016.04.01 17:26 ㅣ 수정 2016.04.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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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SV의 개념도와 실제 프로토타입의 테스트. (사진=DAR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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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은 매우 고가의 제품이다. 특히 지구에서 가까운 궤도를 도는 위성이 아니라 지구에서 평균 3만6000km 떨어진 위치를 공전하는 지구정지궤도 위성은 더 비싸다. 이런 위성이 고장 나면 사실상 지금까지는 수리할 방법이 없어 그냥 그 궤도에 방치했다. 한 마디로 고가의 인공위성이 우주 쓰레기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국 방위 고등연구 계획국(DARPA)가 한창 개발 중인 로봇이 실제로 궤도에 투입되면 이야기가 달라질지도 모른다.


미국 나사와 DARPA는 인공위성을 궤도에서 바로 수리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데, 나사가 개발 중인 로봇에 이어 이번에는 DARPA가 개발 중인 RSGS(Robotic Servicing of Geosynchronous Satellites) 프로젝트의 로봇인 RSV(robotic servicing vehicle)의 개념과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로봇이 공개되었다.

로봇팔이 장착된 인공위성인 RSV는 지구정지궤도에서 고장 난 인공위성을 수리한다. 예를 들어 로봇팔을 이용해서 펼쳐지지 않은 태양광 패널을 펼쳐주거나 혹은 고장 난 부위를 수리하는 것이다. 수리가 마무리되면 다시 궤도에서 대기하거나 다른 인공위성을 수리하기 위해 이동한다.

물론 이 로봇이 모든 인공위성을 수리할 순 없지만, 간단하게 수리해서 수명을 연장하거나 더 사용할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경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때에 따라서는 궤도에서 크게 벗어난 인공위성을 다시 본래 위치로 견인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지구정지궤도에 이런 로봇을 발사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서 실제로 이런 로봇을 발사했을 때 더 이익이 되는지를 자세히 검토한 후 실제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런 시도들이 성공한다면 위성도 재활용하거나 수리해서 사용하는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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