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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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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관계 없음. AI 생성 이미지


일본 효고현의 남녀 경찰관 2명이 근무 중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4일 보도에 따르면 효고현경은 근무 시간 중 경찰서 내부와 자동차 등을 오가며 상습적으로 성행위를 한 남성 순사장(한국의 경장급) A(29)씨와 여성 순경 B(21)씨에 대해 지난 11일 자로 각각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A씨는 기혼자, B씨는 미혼자로 두 사람은 불륜 관계였다. 이들은 효고현 서부 지역 한 경찰서의 생활안전 부서에서 함께 근무해 오던 중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7월 14일까지 서내 업무 공간이나 회의실, 인근 주차장에 세워 둔 A씨의 차량 안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이러한 행위는 대부분 A씨의 야간 당직 근무 시간에 이뤄졌으며 올해 봄 두 사람이 같은 당직조로 편성된 후에는 함께 근무지를 이탈하기까지 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근무 시간 중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으로 하루 평균 약 80회에 달하는 사적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6월 A씨의 아내가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알아챘고 이에 A씨가 상사에게 이를 스스로 보고했으나 이후에도 A씨와 B씨의 관계는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효고현경은 연이은 조직 내 일탈 행위를 막고자 재발 방지책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파악한 뒤 결국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유독 기강이 해이해 경찰의 위신을 깎아 내려 온 효고현경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효고현경에서 지난해 징계를 받은 사람은 50명에 달한다. 이는 일본 47개 도도부현 경찰 중 ‘징계자 수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효고현뿐 아니라 일본 경찰 전체의 기강 해이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전국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경찰관 및 경찰 직원은 총 337명으로, 전년 대비 98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년 중 최다 수치이자 2014년 이후 11년 만에 300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일본 경찰은 전국 경찰 조직에 직무 관리 및 지도 강화를 요구하는 지침을 발령했다.

오가미 켄지 효고현경 감찰관실장은 “경찰 공무원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가 벌어졌다”며 “직무 윤리 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카마 지로 국가공안위원장은 “경찰 활동은 국민의 신뢰 바탕 위에 성립하는 것”이라며 “조직 전체의 기율 해이가 심각히 우려되는 만큼,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을 확실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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