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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샌프란시스코, 첫 유급 출산휴가제’복지후진국’ 멍에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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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의료보험 개혁법안인 ‘오바마 케어’에 이어 유급 병가, 출산휴가를 핵심적인 정책으로 삼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유급 출산휴가제도가 도입됐다. 내년부터 아기를 출산하거나 입양할 경우 6주 동안 급여의 100%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미국으로서는 '복지후진국'의 멍에를 벗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5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2017년부터 20인 이상 피고용인이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부모가 최소 6주간 봉급을 100% 받으면서 출산·입양휴가를 갈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출산휴가 중 급여 55%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만든 보험 기금에서 나오며, 45%는 고용주가 부담한다.

전액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는 조례나 법 통과는 미국 전체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미국의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 로드아일랜드, 뉴저지가 근로자들이 낸 기금을 바탕으로 부분 유급 출산휴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뉴욕 주는 12주간 부분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는 법을 지난달에 의결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선진국 중 유급 출산휴가가 없는 나라는 미국 뿐"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유급 출산휴가의 확대를 핵심 정책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공화당 및 기업들의 반발이 거세서 아직까지 대부분 주에서 전면적인 채택을 주저하는 상황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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