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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전설의 디바’ 차이나, 사망…향년 46세

작성 2016.04.21 16:50 ㅣ 수정 2016.04.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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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레슬링 WWE ‘전설의 디바’ 차이나(Chyna)가 사망했다. 항년 46세.

미국 NBC뉴스는 “‘프로레슬링 전설’ 차이나가 20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레돈도 비치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차이나의 매니저 앤터니 안잘도는 “‘세계 9대 불가사의’로 불렸던 WWE 아이콘(본명 조니 로러)이 평화롭게 누워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살해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숀 프리먼 경사는 “며칠 동안 차이나의 소식을 듣지 못한 한 친구가 집에 방문했다가 그녀를 발견하고 911 전화로 신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기는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검시관 사무실에 의해 조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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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H의 오랜 연인이었던 차이나는 1990년대 중후반 남성 중심의 스포츠였던 프로레슬링을 개척한 최초의 여성이다.


여성으로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을 두차례나 차지하기도 했다.

WWE PPV(페이퍼뷰) 로얄 럼블에서 30인 로얄 럼블 경기에 최초로 참가한 여성 선수로도 기록됐다.

하지만 차이나는 어느 순간부터 선수 생활을 등한시하고 술과 약물에 빠져 살기 시작했다.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면서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하고 이후에는 성인영화에 출연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사진=WWE 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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