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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난민에게 희망을…‘난민 축구리그’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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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과 코파아메리카 대회로 미주대륙과 유럽 등 전세계가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럽 난민들에게도 축구를 둘러싼 또다른 희망의 불꽃이 댕겨졌다.

덴마크가 망명 신청자를 위한 축구 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망명을 신청한 난민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BBC는 최근 TV2 등 현지언론을 인용해 “덴마크 동부에 있는 망명센터 4곳에 등록된 거주민들은 각각 팀을 이뤄 오는 8월부터 시범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덴마크 축구 클럽 브뢴뷔 IF의 전 회장 페어 브제레가르드의 아이디어다.

브제레가르드는 TV2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방법으로 망명 신청자에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들은 운동할 수 있고 다양한 일상을 얻을 수 있으며 다른 덴마크인들과 쉽게 교류하고 덴마크에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법으로 우리는 축구를 통해 통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 리그 참가자들은 축구화와 축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게 되며, 이미 덴마크 전 국가대표 감독 모르텐 올센과 미드필더 출신 코치 모르텐 비고르스트 등 여러 유명 축구인이 선수들의 코치를 돕는데 동의했다고 그는 말했다.

적십자와 유럽축구연맹(UEFA), 덴마크축구협회 또한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적십자의 케스퍼 코흐는 “축구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다른 걱정을 없애고 그들이 사적인 인간 관계를 형성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핵심적 도구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리그가 챔피언스리그만큼 커지게 될지 혹시 누가 알겠는가”라면서 리그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TV2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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