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함께 만든 패션디자인 지식재산권 지킴이 캠페인 영상이 패션엔젤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지식재산권 존중 문화에 따른 고질적인 카피 불감증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숨겨진 반전이 있다. 한 디자이너의 옷을 추천받아 입은 주인공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거리를 걷다가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은 여성들과 마주한다.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세 여성은 서로의 옷을 쳐다보며 민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이내 이들은 동일한 유니폼을 입은 축구선수처럼 공을 드리블하고 패스하며 또 다른 유사 디자인을 입은 두 남성과 시합을 시작한다.
합심하여 이긴 여성들은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지만, 주인공이 입은 옷의 상표를 확인하고 유사 디자인의 가짜 브랜드, 이른바 짝퉁이라며 나무란다. 이에 주인공은 디자인 카피에 대한 복수로 디자이너를 향해 축구공을 날리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게재된 영상과 관련해 패션엔젤은 19일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 홍보 및 인식 제고를 위해 제작했다"며 "기본적인 패션 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경제적 손실과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패션디자인 카피 근절을 위해 전개된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패션엔젤은 패션디자인 지식재산권 상담 전담팀으로 패션디자인 불법복제, 권리침해, 분쟁, 소송, 심판, 디자인권 출원·등록 등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패션디자인 지식재산권 교육 등 IP 교육 및 IP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