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女는 6세부터 ‘男이 머리 좋다’고 믿는 경향 커”(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머리가 좋은 것과 학업 성적이 좋은 것은 별개로 인식해

만 6세부터 성 고정관념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기 여아는 남성이 여성보다 ‘머리는 좋다’고 믿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26일자)에 실린 이 연구는 5~7세 아동 400명을 대상으로 일련의 실험을 시행한 연구를 기반으로 했다.

한 실험에서는 참가 아동들에게 ‘머리가 좋은’ 사람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사람이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대해서는 어떤 힌트도 주지 않았다.

그 결과, 5세 아동은 남녀에 상관없이 모두 ‘머리가 좋은’ 사람은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6세와 7세 아동에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자신의 성을 재능과 연관짓는 경향이 현저하게 낮았다고 한다.

또다른 실험에서는 참가 아동 앞에 두 남아와 두 여아를 세워두고 그중에서 성적이 좋을 것 같은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러자 여아는 성적이 좋은 아이는 여아라고 답했는데 이때 나이에 따른 답변의 차이는 없었다.

이는 여아는 학업 성적과 머리가 좋다는 것을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끝으로, 머리가 좋은 아이들을 위한 게임과 노력하는 아이들을 위한 게임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6세와 7세 여아는 남아보다 머리가 좋은 아이들을 위한 게임에 흥미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세 여아는 머리가 좋은 아이들을 위한 게임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미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의 볜린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여성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데 성 고정관념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성은 일반적으로 물리학이나 철학 등 재능이 필요한 것과 연관된 분야를 피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여성이 어릴 때부터 머리가 좋은 것과 남성을 연결하는 이런 고정관념이 언제 어떻게 생기게 됐는지 이해하는 것은 연구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Pavel Losevsky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유명 여가수가 男모델 바지 벗겨 중요 부위 노출” 주장 충
  • 인도, 이대로 괜찮나…또 女 외국인 관광객 성폭행, 수상한
  • 목요일마다 여자가 사라졌다…끝내 드러난 이름, 유영철
  • “콘돔 1700개 발견”…아시아계 여성 노린 ‘성매매 조직
  • “엉덩이 만졌냐” 따지더니 한 방…1년 전 술집 영상 왜 다
  • “아빠, 여기 금 있어요” 중국 8세 소년 말에 전문가 “가
  • “처음 아니네”…옷 다 벗은 채 놀이터 서성인 남성, 알고
  • 여고 女농구 코치, 학생과 관계하다 적발…남편도 손절했다
  • “누나가 죽었다고요!”…시신 안고 ‘은행’ 찾아간 남동생,
  •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폭로 끝에 사실상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