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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왔어요!”…올 여름부터 ‘로봇 배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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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몇년 내에 배달 아르바이트 자리를 위협할 강자가 등장할 것 같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미국의 IT 벤처기업 ‘스타쉽 테크놀로지스’의 택배로봇 ‘스타쉽’(Starship)이 올해 여름부터 도미노 피자 배달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장차 택배기사와 아르바이트생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스타쉽’은 6바퀴로 굴러가는 자율 로봇(autonomous robot)으로 5-30분 거리 내에 지역을 중심으로 물건을 배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스타쉽의 속도는 시속 6km 정도로 오토바이 배달에 비하면 매우 느린 편. 그러나 이동 중 스스로 장애물을 피할 수 있으며 자체에 카메라가 설치돼 관리자가 배달 과정을 지켜보거나 누군가에게 말을 걸 수도 있다.

또한 주문자는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코드로 잠겨있는 스타쉽을 열어 피자를 꺼낼 수 있다.

도미노 측은 "올해 여름 독일 함부르크에서 처음 로봇 배달 서비스가 시작된다"면서 "향후 5~10년 내에 인력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세계적인 IT공룡 구글 등이 ‘하늘 택배’에 관심은 둔 사이 스타쉽 테크놀로지스는 틈새시장을 노리고 스타쉽을 만든 점이다. 이번에 도미노와 손잡고 본격적인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당초 목표는 배달 인력을 두기 힘든 소규모 자영업자를 목표로 사업이 시작됐다.

스타쉽 테크놀로지스의 대표이자 인터넷 전화회사 스카이프(Skype) 창업자 출신인 야누스 프리스는 “배달을 필요로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의 인력 택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지역 내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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