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日노총각 연쇄 살해한 ‘킬러 꽃뱀’…사형 확정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일본에서 노총각들을 대상으로 한 살해 혐의로 기소된 일명 '킬러 꽃뱀'이 결국 법의 최종 심판을 받았다.

지난 15일 NHK방송 등 현지언론은 대법원이 키지마 카나에(42)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사형을 확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현지는 물론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카나에 사건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8월 사이타마현의 한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41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서는 연탄이 발견돼 정황상 자살로 추정됐으나 수사 과정에서 놀라운 진실이 드러났다.

숨진 남자가 카나에와 한 인터넷 결혼중매 사이트를 통해 교제 중이었던 사실이 밝혀진 것. 여기에 카나에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53세, 80세 남성 역시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이들의 사망 원인 역시 모두 연탄가스로 인한 자살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카나에는 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자살로 위장했으며 혼인을 빙자해 거액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놀라움을 준 것은 카나에의 외모였다. 카나에는 100kg에 육박하는 몸무게와 더불어 지극히 평범한 외모를 갖고 있었다. 남성들이 이성을 잃을 정도로 매력적인 미모를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카나에는 특유의 화술과 친화력으로 숨진 남성들을 현혹해 총 1억엔(약 10억 5000만원) 상당의 돈을 챙겼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그녀는 살인 및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금까지 무죄를 주장해왔다. 카나에 측 변호인은 "범행을 뒷받침할 만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면서 "숨진 남자들은 자살이나 화재로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법원은 모두 검찰 측의 손을 들어주며 사형을 선고했으며 이번에 대법원이 카나에 측 상고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상고 기각 소식을 접한 카나에는 "이미 각오하고 있었다. 별로 놀랍지는 않다"고 담담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푸틴, 환장하겠네…“러軍 1000억 짜리 전투기, 아군 오인
  • “콘돔 없어서요”…청소년 10명 중 3명, 성관계 때 피임
  • “푹 빠질수록 성관계도 자주?”…연인 1500명 자료 분석해
  • “첫날밤에 무슨 짓을”…하객 성폭행 신랑? DNA로 들통난
  • “한국! 좀 도와주라”…일본, 자존심 접고 LNG선 건조 협
  • “100여 명과 강제 성관계”…남편 협박에 차량서 남성 상대
  • 생방송 중 가슴에 붙은 ‘대형 바퀴벌레’…꿈쩍않은 美기자 화
  • “옷 벗기고 가슴 만져도 강간미수 아니다?”…인도 대법원장
  • “고환에 얼음팩 댄 억만장자”…정자 검사서 뜻밖의 결과
  • 트럼프, 한국 없으면 안 되네…잠수함 못 만드는 미국 탓에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