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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죽었어요!” …똑똑한 SOS로 엄마 살린 5살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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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여동생을 품에 꼭 안고 옆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한 살바토레(5). (사진=미러)


위기에 처한 엄마를 구한 5살 아들의 특별한 간청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미국 아리조나주 지역에 사는 살바토레 시칼레스(5)가 2개월된 어린 여동생을 안고 집 밖을 뛰쳐나와 이웃에 도움을 요청해 엄마를 살렸다고 보도했다.

살바토레의 엄마 케이틀린 시칼레스는 아이들을 집 안에 두고 샤워를 하던 중 발작을 일으켰다. 쓰러진 엄마를 발견한 살바토레는 즉시 담요에 여동생을 돌돌 싸서 양 손으로 꼭 부여잡고 이웃집으로 향했다.

옆집의 초인종은 5살 짜리 꼬마에게 너무나도 높은 위치에 있었다. 살바토레는 집 안에 있던 높은 의자를 옆집 문앞까지 힘들게 끌고 가서 그 위에 오른 뒤 스위치를 눌렀다. 한 번 의자에서 굴러떨어진 뒤 두 번째 시도만이었다.

겁을 먹고 서 있는 살바토레에게 문을 열어준 옆집 주인 제시카 페노예르는 ABC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무언가를 쥐고 서있길래 처음에 인형인 줄 알았다. 5살 꼬마가 자기 집 개가 죽었다고 이야기하는 중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는 ‘우리 엄마가 샤워를 하다가 죽었어요. 우리를 돌봐주실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웃의 신고로 긴급 구조대가 아이의 집으로 출동했고, 발작으로 쓰러져있는 엄마를 발견했다. 아이의 엄마는 다행히도 아직 살아있는 상태여서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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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의 SOS로 평화를 되찾은 살바토레 가족, 엄마는 ABC와의 인터뷰중이다. (사진=미러)


의식이 돌아온 후, 엄마 케이틀린은 “아들이 내 생명을 구했다. 아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나는 욕조 안에서 익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일이 우리에겐 도전”이라며 “아들은 ‘또 다른 발작이 올 거 같아요?’, ‘오늘 죽을 것 같아요?’ 라며 내게 거의 10억 번 쯤 괜찮냐고 묻는다”고 덧붙였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아들을 안심시킨다고.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단체는 용감하게 엄마의 목숨을 구한 아들 살바토레의 노력을 가상히 여겨 그를 ‘명예 소방관’으로 임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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