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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하면 심장병 등 사망 위험 커져”(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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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부족하면 심장병 등 사망 위험 커져”


잠이 부족하면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만이나 당뇨병, 혈압, 콜레스테롤 등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 사망률은 두 배로 늘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의대 연구진이 평균 나이 49세 성인남녀 1344명(남성 42%)을 대상으로 한 수면 관찰 연구를 통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미국심장협회지’(JAHA·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2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를 대상으로 일련의 건강 검진을 시행하고, 수면 검사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해 수면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39%를 조금 넘어서는 참가자들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 인자를 최소 3개를 지닌 ‘대사 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위험 인자로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거나 콜레스테롤과 혈압, 공복 혈당, 그리고 중성 지방(트라이글리세라이드)의 수치가 높은 것 등의 증상을 예로 들 수 있다.

평균 16년 동안 추적 조사를 시행했으며 이 기간 중에 참가자의 약 22%가 사망했다.

연구 결과를 좀 더 살펴보면, 수면 검사실에서 잠을 6시간 미만으로 잤으며 대사 증후군(위험 인자 3개 이상)을 가진 사람들은 수면이 충분하고 위험 인자가 2개 이하인 이들보다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2.1배 컸다.

또한 이들은 심장질환, 뇌질환을 제외하더라도 건강한 이들보다 질환으로 사망 위험이 1.9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면 시간이 6시간 이상으로 대사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수면이 충분하고 대사 증후군이 아닌 더 건강한 이들보다 사망할 위험은 1.49배 컸다.

이는 대사 증후군이 있더라도 수면 시간이 충분하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참고로 전문가들은 성인은 하룻밤에 7~8시간 이상을 자야 한다고 권장한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훌리오 페르난데스-멘도자 조교수는 “위험 인자를 여러 개를 가지고 있으며 수면이 부족한 사람에게 의사의 진료를 받게 해 수면 시간을 늘리게 하면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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