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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장의 오폐수…파랗게 염색된 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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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무분별하게 버린 오폐수에 애꿎은 동물들도 피해를 보는 것 같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언론인 인디아닷컴 등 현지언론은 뭄바이 카사디강 지역의 유기견들이 파랗게 염색이 된 채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개들의 사진은 마치 누군가 고의적으로 염색을 해놓은 듯한 모습이다. 뭄바이의 한 주민은 "강 인근에서만 5마리의 파란색 개를 봤다"면서 "흰색 털의 개가 완전히 파랗게 변한 모습을 보고 너무나 충격받았다"며 놀라워했다.

개가 염색이 된 이유는 안타깝게도 강 주변 공장에서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는 오폐수 때문이다. 카사디강 인근에는 나비 뭄바이 탈로자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곳에 위치한 1000개에 달하는 의약품, 식품, 엔지니어링 공장의 오폐수가 강으로 흘러들어가 주위 야생견과 유기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보도에 따르면 강물의 오염 정도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의 안전 수치를 무려 13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동물과 식물까지 매우 유해한 상태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개 뿐만 아니라 새와 파충류, 식물 등에도 오폐수가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실태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강 주변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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