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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사라진’ 인구 400만 케이프타운의 위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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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2015년, 오른쪽은 2018년 1월 케이프타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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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도시 케이프타운이 눈에 띄게 바짝 말라버린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지난 2일 보도에 따르면 케이프타운의 최대 저수지인 ‘티워터스클루프’의 댐 크기가 7년 만에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 위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위성사진은 위성사진 수집업체인 ‘플래닛닷컴’ 및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공한 것이며, CNN은 이 댐의 저수율이 지난주부터 급격하게 줄어 이번 주에는 1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티워터스클루프의 댐 크기가 줄어든 것은 케이프타운의 물 부족 현상이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증명한다.

실제로 현지 정부 관계자들은 오는 4월 12일 경이면 케이프타운의 수도 공급이 끊길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 이 도시에 거주하는 약 400만 명의 시민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케이프다운의 물 부족 원인이 가뭄뿐만 아니라 급속도로 증가하는 인구와 기후 변화 등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지옥한 가뭄으로 케이프타운을 둘러싼 남서부 지역의 식생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NASA의 위성사진을 보면 케이프타운 일대를 감싸고 있던 숲과 호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남아공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케이프타운 주민들의 하루 사용가능한 물의 양을 50ℓ로 제한한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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