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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흑색종, 조기 진단…호주 연구팀 혈액검사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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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성 흑색종, 조기 진단…호주 연구팀 혈액검사법 개발


피부암 중 가장 높은 치사율과 전이율로 악명 높은 악성 흑색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혈액 검사법을 호주 연구자들이 발명해냈다.

호주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18일(현지시간)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악성 흑색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혈액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악성 흑색종은 임상의가 흑색종으로 의심되는 부위에서 최소 가로·세로 1㎝의 피부를 떼어내야 하는 조직 검사로만 진단할 수 있었다. 이는 비용 문제도 있지만, 조직 검사로 진단을 받아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혈액 검사법이 임상시험을 완료해 향후 각 병원에 도입되면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혈액 검사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흑색종 환자 105명 등 참가자 209명을 대상으로 1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흑색종 조기 진단율은 무려 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폴인 제인커 연구원은 “흑색종을 조기 진단하면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을 90~99%까지 끌어올릴 수 있지만, 조기 발견에 실패하면 5년 내 전이돼 생존율은 50% 이하로 떨어진다”면서 “우리의 혈액 검사법이 흑색종 조기 진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후속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과정은 앞으로 3년 정도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온코타깃’(Oncotarget) 최신호(18일자)에 실렸다.

사진=호주 나인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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