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새끼 때부터 기른 곰에게 잡아먹힌 러시아 사냥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러시아 사냥꾼이 기르던 곰에게 잡아먹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냥꾼이 곰을 사냥개 훈련의 미끼로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러시아 사냥꾼이 그가 기르던 곰에게 잡아 먹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거주하던 사냥꾼 세르게이 그리고리예프(41)가 기르던 곰에게 유골까지 먹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조르스크 지역 경찰은 세르게이의 집 마당에서 선명한 핏자국과 세르게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세르게이가 사라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핏자국과 유골이 발견됐다”면서 “그가 기르던 곰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보이며, 우리를 탈출한 곰은 발견 즉시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사망한 세르게이는 4년 전 새끼 곰 2마리를 구조했고, 교외에서 다른 야생동물들과 함께 키웠다. 이후 한 마리는 풀어줬으나 다른 한 마리는 사냥개 훈련을 위해 계속 기른 것으로 전해졌다.

곰을 미끼로 한 러시아의 사냥개 훈련은 잔혹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세르게이의 죽음이 잔혹한 사냥개 훈련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사살된 곰이 과거에도 세르게이를 공격했다는 이웃의 증언은 이 추측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세르게이는 곰을 풀어주라는 충고를 무시하고 계속 곰을 우리에 가둬 기르며 사냥개 훈련에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청계천에서 목욕하는 이 여성 누구?…‘때밀이 민폐 빌런’ 논
  • “너무 야하잖아”…女가수, ‘무릎 꿇고 지퍼 내린’ 워터밤
  • 몸매 드러난 치마·외모 논란된 女 기상캐스터…이유 알고 보니
  • 나라 망신이네…상의 탈의한 한국인, 태국 길거리에서 한 행동
  • 소련 티타늄으로 만든 美정찰기…50년째 안 깨진 마하 3.3
  • “11세 딸 성폭행 촬영”…9세 손녀까지 넘긴 호주 어머니
  • “미군, 일부러 미사일 안 막았다”…이란이 터득한 美 방공망
  • “성관계 없었다” 부인했지만…여성 부하 폭로에 해임된 ICC
  • “속옷 보일라. 지퍼 좀 올려!” 엄마 질색, Z세대는 열광
  • “KF-21 한 대가 무인기 12대 지휘”…한국형 AI 편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