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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베고 ‘쿨쿨’…해변서 잠자는 아기물범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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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 사진작가 존 에버레드는 영국의 한 해변에서 페트병을 베고 자는 아기물범을 포착했다. 아직 탯줄도 채 떨어지지 않은 이 물범은 세상 평온하게 잠들어 있었다.
해변에서 페트병을 베고 자는 귀여운 아기물범이 포착됐다. 잉글랜드 동쪽에 위치한 노포크주의 홀시 해변은 겨울이 되면 새끼를 낳기 위해 올라온 야생물범들로 뒤덮인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존 에버레드(52)는 “놀라운 광경이었다. 해변 전체가 물범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물범들을 촬영하던 존은 해변에서 갓 태어난 아기물범 한 마리를 발견했다.

아직 탯줄도 채 떨어지지 않은 아기물범은 평온한 표정으로 해변에 누워있었다. 존은 물범이 베고 있는 게 페트병인 것을 확인하고는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았다. 사진 속 아기물범은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와 친구 물범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행복한 미소를 띤 채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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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물범은 영국에서 발견된 물범 중 가장 덩치가 큰 종으로, 섬을 둘러싼 바다에서 재빠르게 수영하는 모습이 어부와 선원들에게 목격되곤 한다. ‘메부리코를 가지 바다 돼지’로 불리는 회색바다표범은 대부분의 시간을 작은 물고기를 잡는데 쓰는 거대한 포유동물이다.

해변에서 회색물범을 볼 수 있는 시기는 가을에서 겨울 사이다. 새끼를 낳기 위해 뭍으로 올라온 물범들은 빈둥거리는 게 일상이다. 바다로 다시 돌아가기 전까지 음식을 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바위나 해변에 단체로 널브러져 있다.

9월~12월 사이 해변에서 태어나는 복슬복슬한 아기물범들은 털이 빠지고 살이 올라 사냥할 준비가 될 때까지 육지에 머무른다. 회색물범은 보통의 물범들보다 큰 덩치를 가지고 있으며, 펑퍼짐한 외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 비슷한 다른 종이 V자 형태의 콧구멍인 데 반해 상대적으로 콧구멍 모양이 완만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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