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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보다가 바다거북 수백 마리 길 터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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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43번째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페르난디나 해변에서는 수백 마리의 새끼 바다거북이 부화해 일제히 바다로 향했다.

덕분에 이날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위해 바닷가로 나온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을 지나쳐 바다로 나가려고 하는 이들 거북이 다치지 않도록 길을 터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주민 베키 핀스니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이 지역에 살면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은 처음”이라면서 “불꽃놀이가 시작된지 1분쯤 지났을 때부터 바닷가를 향해 새끼 거북들이 밀려들었다”고 회상했다.

핀스니스에 따르면, 바다에 있던 모든 사람은 새끼 바다거북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모든 거북이 해변을 떠날 때까지 거리를 유지했다.

또한 핀스니스는 “내 아들의 표현대로 홍해가 갈라지는 것 같았다”면서 “모두가 한 발짝씩 물러서서 새끼 바다거북들이 바다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gTP7i5agiV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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