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우주 돛단배’ 라이트세일 2호가 포착한 아름다운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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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은 라이트세일의 그래픽, 오른쪽은 실제 라이트세실 2호가 촬영한 지구.
돛을 달고 우주를 떠다니는 마치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법한 우주선이 임무를 수행 중이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행성협회'(The Planetary Society) 측은 지난달 25일 발사된 우주선 '라이트세일 2호'(LightSail)가 보내온 지구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라이트세일 2호가 보내온 이 사진들에는 환상적인 지구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특히 12일 촬영된 사진에는 멕시코와 맨 오른쪽에는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해 북상 중인 열대성 폭풍 ‘배리'의 모습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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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세일 2호가 지난 12일 촬영한 지구.
사실 지구의 모습을 촬영하는 수많은 위성이 우리 머리 위에 떠있지만 이 사진이 유독 이 사진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라이트세일 2호가 촬영했기 때문이다. 행성협회가 클라우드 펀드로 자금을 모아 제작한 라이트세일은 돛을 단 우주선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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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세일 2호가 지난 4일 촬영한 지구의 모습
이유는 우주에서 돛을 활짝 펴 태양 빛을 추진력으로 비행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진 방식을 '솔라세일'(Solar Sail)이라 부르는데 처음의 가속력은 미약하나 지속해서 빛을 받으면 고속에 도달할 수 있다. 특히 태양 빛은 우주 어디서든 무제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솔라세일은 미래 성간 우주여행의 한 방법으로 여겨진다.

라이트세일 2호는 무게 5㎏의 식빵 한 덩어리만한 초소형 위성인 ‘큐브샛'(CubeSat)으로, 돛을 펴 태양 빛을 받아 궤도를 높이는 시험비행이 목적이다. 이에앞서 지난 2015년 라이트세일 1호가 발사됐으나 당시에는 우주에서 돛을 펴는 시스템만 시험했었다.

행성협회에 따르면 현재 라이트세일 2호의 고도는 720㎞, 안정적인 상태로 본격적인 솔라세일은 23일 이루어질 전망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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