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안녕? 자연] 서울 면적 2.7배 크기의 ‘거대 빙산’, 빙붕서 분리돼

작성 2019.10.02 14:57 ㅣ 수정 2019.10.02 14:5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확대보기
서울시 면적의 2.7배에 달하는 거대한 빙산이 남극 대륙의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D28’로 명명된 3320t 무게의 방산이 아메리 빙붕에서 분리됐다.

이 빙산의 면적은 1636㎢, 얼음의 두께는 210m에 이르며, 아메리 빙붕에서 이러한 규모의 거대 빙산이 떨어져 나간 것은 50여 년 만의 일이다.

빙붕은 남극을 뒤덮은 얼음이 빙하를 타고 흘러 내려와 바다 위로 퍼지면서 평평하게 얼어붙은 것을 뜻한다. 빙산은 빙붕의 끝부분에서 떨어져 나와 흘러 다니는 얼음 덩어리다.

호주남극연구소(AAD)는 2000년대 초부터 남극대륙에서 세 번째로 큰 아메리 빙붕에 대한 관찰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현상이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호주의 빙하학자인 벤 갤튼펜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미 바다에 떠 있는 에머리 빙붕에게서 떨어져 나온 빙산이기 때문에 해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기존의 빙붕의 해빙에 미칠 영향 또는 빙하가 흘러내리는 속도를 지켜 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인 미국의 헬렌 아만다 프리커는 “이번 현상이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60~70년에 한 번씩 일어나는 빙붕의 정상적인 주기현상의 일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