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안녕? 자연] 아마존 삼림, 지난 2개월간 ‘1억 4200평’ 사라졌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사진=벌채된 아마존 삼림의 일부 (AFP 연합뉴스)
2020년 들어 벌채된 아마존 삼림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더 많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위성 이미지 분석에 따르면 2020년 1월과 2월 두 달 동안 사라진 아마존 열대우림은 181만 평방마일(약 468.79㎢, 약 1억 4181평)으로 기하학적 규모에 이른다.

이는 2019년 1~2월 사라진 106만 평방마일보다 70% 더 높은 수준이며, 엘니뇨로 심각한 가뭄이 발생했던 2016년 이래, 같은 기간 동안 가장 큰 규모의 삼림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INPE가 운영하는 ‘아마존 삼림벌채 모니터링 프로젝트’(Prodes)의 인공위성 시스템으로 측정됐다.

상파울루대학의 카를로스 노브래 박사는 “삼림벌채의 비율 증가는 기후 요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이는 법 집행기관이 환경 범죄자들에게 느슨하게 처벌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존을 보호할 법 집행기관의 부재로 불법 삼림벌채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브라질의 우기(1~2월)가 끝나면 이러한 벌채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에리케 베렝게르 박사 역시 “이번 데이터는 2020년 삼림벌채가 절정에 달했으며, 해가 진행될수록 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면서 “삼림벌채 증가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없다면 2020년 한 해의 피해는 2019년보다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NPE는 지난해 말, 2019년 한 해 동안 아마존에서 벌채된 삼림 면적이 약 1만㎢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는 1분에 축구장 2개가 사라진 꼴이라며 2008년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

환경단체들은 브라질 정부가 환경보호 조치를 약화시키고 벌목업자들을 지원하는 등 개발주의에 매몰돼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잠수함 탈락시키더니…캐나다 “8척만 먼저 주문” 분할
  • “한국 역대 최강 잠수함”…美 매체가 서희함에 주목한 이유
  • 러시아 맞선 폴란드, 왜 韓 K2였나…전차 180대가 보여준
  • “中 정찰기 올려다볼 수밖에 없지?”…日전투기 출격에 중국이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 ‘천광’은 이미 전력화했는데…中 “레이저로 드론 요격
  • “K방산 기술 유출, 회복 어렵다”…한국 최초 ‘美보안 인증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