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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통제 불능”…일일 확진자 5만 명 넘은 미국의 풍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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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미시간주 다이아몬드 호수에서 열린 축제에 참가해 여름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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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미시간주 다이아몬드 호수에서 열린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 명을 넘나들고 있다. 11일째 하루 4만 명 이상 증가했고, 5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98만여 명에 달한다. 그럼에도 미국의 젊은이들은 두렵지 않은 모양이다. 지난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미국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종된 위 사진 속 장소는 미시간주 다이아몬드 호수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수많은 사람이 몰려 물놀이를 즐겼고,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언뜻 보면 코로나19 이전의 평범한 여름 풍경 같지만 지금은 엄연히, 그리고 여전히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다.

호수에 몰린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 한 시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알렸지만 통제 불능 상황이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미국 WSBT TV의 리포터 맥스 루이스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아몬드호의 모습과 함께 “대재앙으로 가는 길을 보는 것 같다”며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파가 몰려든 곳은 미시간주 한 곳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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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3~5일) 동안 미국 해변 곳곳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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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3~5일) 동안 미국 해변 곳곳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같은 날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 비치, 델라웨어주의 리호보스 비치,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 비치 등지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루 전인 3일에는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에서 독립기념일 전야 불꽃놀이 행사가 열렸고, 이 행사에는 무려 7500명이 운집했다. 이중 한 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그는 코로나 비상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해 공식 연설까지 진행했다. 물론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CNN은 5일 보도에서 “4일 백악관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축하행사장에서도 주최 측이 한 테이블당 의자를 6개만 배치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도했지만, 참가자들이 햇볕을 피해 그늘로 몰리는 바람에 의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54만 6553명, 사망자는 53만 6392명에 달한다. 미국은 298만 1008명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160만 4585명), 인도(69만 7836명), 러시아(68만 1251명)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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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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