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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높이 108㎝…모히칸 스타일로 기네스북 오른 美 남성

작성 2020.09.17 09:59 ㅣ 수정 2020.09.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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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한 남성이 모히칸 머리 모양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머리 높이가 무려 108㎝나 됐기 때문.


16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주(州) 파크 래피즈에 사는 남성 조지프 그리세이모어는 머리를 모히칸 스타일로 했을 때 그 높이가 무려 108㎝에 달해 과거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현재 그의 키가 185㎝대라고 하니 여기에 모히칸 머리 모양을 했을 때 그 높이를 더하면 293㎝에 달하는 것이다.

기네스 세계기록이 공개한 그의 사진을 보면, 그의 모히칸 머리 모양은 상당한 위용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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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네스 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모히칸 머리 모양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보다 보기 드문 희소성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람들이 자신의 머리 모양을 보고 놀라워하는 모습을 봤을 때 느낄 수 있는 쾌감 역시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모히칸 머리 모양을 했을 때 불편한 점은 바로 자동차에 탈 수 없어 이동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이럴 때 보통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러 와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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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가 항상 모히칸 머리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의료 시설에서 일하고 있다는 그는 평상시 머리 모양을 두 가닥으로 땋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히칸 머리 모양은 북아메리카 인디언인 모히칸족 남성들이 하던 것으로, 머리카락을 수탉의 벼슬처럼 가운데로 좁게 한 줄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면도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한편 이번 기네스 세계 기록은 기네스북 2021년도판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기네스 세계기록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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