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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도 외면한 트럼프…“코로나 관련 무모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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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캡틴 아메리카’ 한 장면, 주연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 마저도 ‘아메리카 캡틴’을 외면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연 배우인 크리스 에반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지 불과 사흘 만에 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코로나19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는 글을 남겼다.

더불어 확진 판정 3일 만에 치료를 받던 군 병원에서 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도 벗어 던진 채 백악관 발코니에서 인사를 건네 전 세계를 경악케 했다.

이에 크리스 에반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을 공유하며 “충격적일 정도의 무모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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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배우 크리스 에반스, 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반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약을 이용해 최고의 의사들로부터 치료를 받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한 불공평한 현실을 알고 있음에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비난을 쏟아내는 할리우드 스타는 ‘캡틴 아메리카’ 한 명 만이 아니다.

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는 맨디 무어 역시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며 “일자리 수천만 개가 사라지고 경제는 가라앉았다. 당신(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잔인하다”고 비난했다.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약하다는 발언 등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2차 TV토론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완치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토론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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