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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뭐야?”…혼수상태서 깨어난 英 남성의 달라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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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셉 플라빌의 사고 전과 혼수상태였던 과거의 모습
전 세계를 마비시킨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혀 알지 못한 채 11개월을 보낸 19세 영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영국 스태퍼드셔 인근에 사는 요셉 플라빌(19)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영국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봉쇄령을 내리기 약 3주 전인 3월 1일 자택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그는 11개월 동안이나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최근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아직 일상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눈을 깜빡이거나 웃음을 짓는 등의 방법으로 서서히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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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촤근 극적으로 의식을 찾은 요셉 플라빌의 모습
이후 가족에게 생긴 고민은 플라빌에게 코로나19 팬데믹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특히 플라빌은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두 차례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회복된 데다, 팬데믹으로 세계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린 사실을 알려줘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라빌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그의 한 친척은 “플라빌은 팬데믹 내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혼수상태에 빠졌었던 사람에게 팬데믹을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라빌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두 번이나 받았었다. 한 번은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을 때, 또 한 번은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한 직후”라면서 “놀랍게도 두 번의 위기에서 모두 잘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하키 등 스포츠를 즐겼던 플라빌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물리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의 가족은 “플라빌은 여전히 모든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서 “플라빌이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과 친구들이 그를 치료를 위한 기부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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