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인도

“비밀로 해”…8세 소녀 강간범이 범행 후 건넨 끔찍한 ‘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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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사진 123rf.com
8세 소녀를 잔혹하게 성폭행 한 범인들이 범행 뒤 소녀에게 행한 행동이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경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보팔지역에 사는 8세 여아는 낯선 남성으로부터 담배를 사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 남성은 담배를 사서 돌아온 아이에게 “담배를 저쪽 컨테이너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전해달라”고 말했고, 이후 컨테이너로 향한 아이를 뒤쫓아 범행을 저질렀다.

아이의 피해 사실은 할머니를 통해 확인됐고, 현지 경찰은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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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시위에 나선 인도 여성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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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시위에 나선 인도 여성 AP 연합뉴스
경찰은 용의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실도 확인했다. 범행이 끝난 뒤 겁에 질려 있는 아이에게 5루피(한화 약 80원)를 건네며 누구에게도 해당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고 말했다는 것.

전문가들은 범인의 이러한 행동이 성폭행 피해를 겪은 아동들에게 더욱 극심한 트라우마를 안길 수 있으며, 특히 돈을 주며 부모에게 말하지 말 것을 강요할 시 두려움에 떠는 피해 아동이 피해 사실을 숨길 위험이 더 커 조속한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용의자는 현재 강간 및 범죄 협박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여자아이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경찰에 집계된 성폭행 사건은 3만3977건에 달했다. 15분마다 한 차례 꼴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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