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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트 사격 주니어 세계챔피언, 실수로 자신에 총 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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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사고로 숨진 크리스티안 길리
스키트 사격의 주니어 세계챔피언이 실수로 자신의 배에 총을 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언론은 크리스티안 길리(19)가 지난 6일 토스카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응급수술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토스카나 피사 지역에 한 숲에서 길리가 친구들과 사냥을 하던 과정에서 벌어졌다. 당시 길리는 다 쓴 탄약통을 주우려 몸을 구부르다가 실수로 자신의 복부에 총을 쐈다. 이에 친구들이 급히 구조대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수술 과정 중 숨졌다. 담당 의사는 "당시 출혈을 막기위해 긴급히 수술을 시작했으나 도착 당시부터 이미 너무 많은 피를 흘려 늦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길리는 스키트 사격의 유망주다. 클레이사격의 종목 중 하나인 스키트 사격은 공중으로 쏘아올린 점토로 만든 과녁을 맞추는 스포츠다. 특히 길리는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단체, 혼성 등에서 금메달, 개인 부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또한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십에서는 개인 부문을 포함 금메달을 땄다.

이탈리아 사격연맹 회장인 루치아노 로시는 "세계 챔피언에 오른 스키트 사격의 유망주가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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