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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서 바다에 빠진 웰시코기, 11㎞ 헤엄쳐 주인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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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트서 바다에 빠진 웰시코기, 11㎞ 헤엄쳐 주인과 재회(자료사진=물에서 헤엄치는 웰시코기의 모습 / 123rf)
바다에 빠져 실종된 웰시코기가 살아 돌아온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개는 실종 장소에서 11㎞나 떨어진 해안에 도착해 보호받고 있었다.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 사는 존 애트우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어머니의 요트를 노스캐롤라이나주까지 옮기기 위해 반려견 제시카와 함께 항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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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애트우드와 요트를 타고 항해에 나선 웰시코기 제시카의 모습.(사진=존 애트우드 페이스북)
항해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한 살배기 제시카는 약 20m 길이의 요트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바다를 즐겼다. 이날 오후 4시 반쯤 플로리다주 520번 국도교 밑을 지날 때 존은 제시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존은 “제시카가 갑판 아래층으로 물 마시러 갔다. 몇 분 뒤 요트 후미에서 돌고래가 헤엄치는 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제시카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황급히 근처 부두에 요트를 정박한 뒤 필사적으로 제시카를 찾았다. 제시카는 아직 어려 한번도 수영해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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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애트우드와 요트를 타고 항해에 나선 웰시코기 제시카의 모습.(사진=존 애트우드 페이스북)
존이 바다 위에서 제시카를 찾는 사이, 존의 어머니는 페이스북에 개 사진과 실종 장소 등을 공유하며 제보를 호소했다. 주민들도 게시물을 공유하며 제시카 찾기를 도왔다.

존은 제시카가 바람과 조류에 휩쓸려 서쪽 해안으로 떠내려간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전단을 뿌리며 개를 계속 찾아다녔지만 돌아온 건 돈을 요구하는 사기 전화뿐이었다.

다음날 오후 6시쯤 전화 한 통이 울렸다. 브러바드 카운티 록리지에 사는 남성으로 제시카를 발견했다고 했다. 록리지는 실종 장소에서 11㎞나 떨어진 곳이다.

존은 곧바로 약속 장소로 나갔고 제시카와 재회를 했다. 다행이 제시카도 건강한 상태였다. 그는 “제시카가 살아 있는 것을 보니 쏟아지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개를 발견한 남성에게 사례로 500달러(약 60만 원)를 건냈지만, 남성은 거부했다.

제시카는 이번 사고로 동네에서 유명해졌다. 

존은 “반려견을 찾도록 많은 사람이 협조해줘 매우 고맙다. 앞으로 요트를 탈 때는 반드시 제시카에게 목줄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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