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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숲에 숨어 있었네…깊이 200m 초대형 싱크홀 중국서 발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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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區) 러예현(县)의 세계지질공원 숲에서 발견된 미스터리한 싱크홀
중국의 한 깊은 숲에서 거대한 규모의 싱크홀이 발견돼 학계 관심이 쏟아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언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굴 및 카르스트 연구소(NCKRI)는 지난 5일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區) 러예현(县)의 세계지질공원 숲에서 미스터리한 싱크홀을 발견했다.

해당 싱크홀의 깊이는 192m 너비 150m, 길이 306m에 달하며, 싱크홀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는 총 3개로 확인됐다. 또 싱크홀 깊은 바닥에서는 높이 40m의 고대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NCKRI 소속 전문가인 조지 베니 박사는 “중국 남부 지역은 극적인 규모의 싱크홀과 동굴이 생기기 쉬운 카르스트 지형(용해되기 쉬운 석회암이 지하수에 녹아 만들어진 지형)”이라고 말했다.

베니 박사에 따르면 카르스트 지형에서는 약간 산성인 빗물이 토양을 통과할 때 이산화탄소를 더 흡수해 토양을 더 산성화한다. 이후 기반암의 균열을 통해 물이 흐르면서 서서히 터널과 공간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이것이 거대한 싱크홀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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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4월 19일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세계지질공원에서 촬영한 거대한 카르스트 싱크홀
이렇게 석회암 지대에서 볼 수 있는 함몰지 ‘돌리네’(Doline)라고 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것은 그 규모가 상당히 큰데다 내부에 거대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해당 싱크홀 내부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식물과 희귀 식물 등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 싱크홀은 동식물의 피난처일 뿐만 아니라, 지하수 등이 저장된 곳으로 가는 깊은 통로로 여겨진다.

함께 연구를 이끈 카르스트 지질학 연구소의 장위안하이 박사는 신화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직접 내려가 본 싱크홀의 바닥은 다른 세상 같았다. 싱크홀 바닥의 빽빽한 덤불은 사람 어깨만큼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대형 싱크홀이 발견된 러예현에서는 지금까지 총 30개의 싱크홀이 발견된 것이다. 현지 연구진은 북서부 산시성에서도 크고 작은 싱크홀 수십개를 발견했으며, 심지어 광시성에서는 서로 연결통로를 가진 각각의 조리대 홀들이 발견된 바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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