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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게임체인저 등장?…러 최전선서 첫 포착된 美 에이브럼스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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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M1A1 에이브럼스 전차가 처음으로 최전선에서 포착됐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M1A1 에이브럼스 전차가 최전선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의 에이브럼스 전차가 러시아와의 최전선에서 처음으로 포착된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녹색 위장을 한 에이브럼스 전차 위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일부 매체들은 사진이 촬영된 장소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얀스크라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군은 쿠피얀스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이곳에서 양국 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줄기차게 미국에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이에 지난 9월 처음으로 31대의 전차가 우크라이나에 인도됐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지금까지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 최전선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과연 '이름값'을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1980년부터 실전 배치된 에이브럼스 전차는 미국 주력 전차로 현존하는 전차 중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에이브럼스 전차는 120㎜ 주포와 50구경 기관총, 7.62㎜ 기관총을 장착하고 1500마력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해 최대 시속 42마일(약 67㎞)로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장갑 소재가 열화우라늄으로 업그레이드돼 탑승 장병들을 더욱 견고하게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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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M1A2 에이브람스가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 자료사진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에이브럼스 전차가 러시아군의 T-72, T-80, T-90 탱크보다 훨씬 성능이 우수하다고 입을 모으며,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전선에서 에이브럼스가 전세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에이브럼스 전차는 전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대해 군사전문가들은 현지의 추운 기상 조건과 러시아군이 설치한 각종 지뢰밭, 대전차 무기, 여기에 탱크 대 탱크 전투가 거의 없다는 점도 에이브럼스 전차 사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대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세스 G. 존스 부회장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교착된 상황에서 러시아는 계속 방어를 구축하고 강화할 시간이 많아진다"면서 "에이브럼스 전차는 현재 방어 작전에 가장 유용할 것이며, 공격은 가능하지만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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