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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해빙이 사라지고 있다 “3년 연속 역대 최저” [지금!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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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빙산 위 펭귄 무리
2022년 1월 15일(현지시간) 남극 반도의 북쪽에 있는 남극 펭귄 군집에 대한 기후 변화의 영향을 과학자들이 조사하는 동안 펭귄 무리가 빙산 위에 서 있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남극 해빙 규모가 3년 연속 사상 최조 수준을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는 지난 18일 기준 남극의 5일간 평균 해빙 면적을 199만㎢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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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2월 남극 해빙 범위
2024년 2월 21일(현지시간) 남극 해빙의 범위. / 사진=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
지난 21일 기준 5일간 평균 해빙 면적은 198만㎢였다. 역대 최저치인 지난해의 178만㎢에 근접한 수치다. 지난해 기록 역시 2022년 종전 기록을 깼다.

일반적으로 남반구 해빙은 겨울이 끝나가는 9월에 최고조에 달한 뒤 여름이 끝나가는 2∼3월에는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한다.

이에 따라 현재 수준이 올해 최저치일지 여부는 1~2주 이상이 더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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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빙산
2024년 1월 15일(현지시간) 남극 반도와 파머 군도를 가르는 게를라체 해협의 빙산 모습. / 사진=AFP 연합뉴스
과학자들은 1979년 위성 관측 이래 여름철 해빙 면적이 200만㎢ 아래로 떨어진 적은 2022년 이전엔 한 번도 없었다며 지난 3년간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남극이 급격한 ‘임계 변화’(critial transition)를 겪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의 해빙 과학자인 윌 홉스 박사는 “최근 3년이 역대 기록상 가장 낮은 해빙 면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해빙의 감소는 또 다른 해빙이 녹는 것을 가속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해빙은 태양의 빛 에너지를 대기로 반사하고 인근 물 온도를 식혀주는 등 지구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해빙이 사라지면 바다는 빛을 더 많이 흡수하고 따뜻해진 바다는 더 많은 얼음을 녹인다.

남극 해빙 두께가 얇아지는 것도 문제다. 호주 모나시대의 기후 과학자이자 대륙 해빙 전문가인 아리안 퓨리치 박사는 여름에 녹았다가 겨울에 다시 언 해빙은 종전보다 더 얇을 가능성이 크다며 “해빙은 얇을수록 더 빨리 녹는다”고 말했다.

NSIDC의 수석 연구원인 월트 마이어 박사는 매년 여름 남극의 대부분 해빙이 완전히 녹기 때문에 얼음의 두께가 1~2m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전 겨울인 지난해 9월에도 역대 동 기간 대비 가장 낮은 해빙 면적을 기록했다며, 많은 지역의 얼음이 평균적으로 얇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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