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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할 뻔한 美 여성 구한 ‘태권도 유단자’ 한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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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용인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안 씨 가족의 모습
미국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가족이 성폭행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하고 가해자를 제압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NBC 뉴스 등 주요언론은 태권도 유단자들인 안 씨 가족의 영웅담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4시 경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 위치한 한 휴대폰 매장에서 벌어졌다. 당시 해당 매장에서 큰 소리와 함께 갑자기 한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한 젊은 남성이 해당 매장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시도했던 것. 다행인 것은 이 비명소리를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안 씨 가족이 들었다는 점이다. 이에 안씨 가족은 즉시 옆 매장으로 문을 박차고 들어가 성폭행을 벌이려 한 남성을 제압했다.

특히 안 씨 가족이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은 놀라웠다. 먼저 태권도 관장이자 아버지인 안 한(59) 씨가 순식간에 태권도 기술로 용의자를 제압했으며 이어 두 아들인 사이먼(20)과 크리스티안(18)이 이를 도왔다. 또한 딸 한나(22) 역시 피해자를 즉시 도장으로 데려와 안전하게 보호했다. 이후 안씨 가족에게 완전히 제압당한 용의자는 경찰에 인계됐다.

아들 사이먼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었고 아버지가 용의자를 제압하는 것을 주도했다”면서 “용의자는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하며 도망치려 했지만 경찰이 도착할 때 까지 꼼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의 태권도 실력이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카운티 경찰도 “안 씨 가족이 실력으로 용의자의 공격을 막고 제압했다”며 공로를 인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 씨 가족은 모두 태권도 4단 이상의 유단자들로 알려졌으며, 용의자는 성폭행 미수와 불법 구금 혐의로 기소됐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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