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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현실이 된 ‘로봇 전쟁’…우크라군, 기관총 쏘는 ‘전투 로봇’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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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로이드 TW 12.7 UGV. DevDroid 제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는 미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전쟁 실험실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기관총과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전투 로봇이 우크라이나군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SF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보도한 이 로봇의 이름은 ‘드로이드 TW 12.7 무인지상차량’(UGV)으로 지난해부터 작동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TW 12.7은 상단에 브라우닝 12.7㎜ 기관총을 장착했으며 무한궤도로 험난한 지형에서도 기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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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로이드 TW 12.7 UGV. DevDroid 제공


또한 태블릿을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하며 스타링크와 LTE를 포함한 디지털 통신 시스템으로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TW 12.7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모드를 갖춘 첨단 열화상 시스템을 탑재해 주야간 모두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면서 “주간에서 최대 1.5㎞, 야간에는 최대 1㎞까지 표적을 감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총기로 무장한 여러 UGV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전투병에게 화력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UGV가 공격, 방어, 물류, 사상자 대피, 지뢰 설치와 제거 등에 사용될 것”이라면서 “우리 목표는 혁신적인 기술로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 군인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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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의 무인지상차량(UGV) 자료사진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다양한 전투 로봇을 전장에 투입하는 것은 쓰임새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효과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쟁이 3년 넘게 이어지면서 극심한 병력 난에 허덕여온 우크라이나로서는 다양한 로봇이 최전선의 전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그러나 전투 로봇 개발이 자율 살상 무기 이른바 ‘킬러 로봇’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암울한 SF 영화 속 장면이 될 수도 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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