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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대전차 지뢰 싣고 ‘쾅’…러 호버보드형 굴러가는 자폭 드론 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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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퀴로 움직이는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 영상 캡처


대전차 지뢰를 싣고 전장을 굴러다니는 러시아의 지상 드론이 공개됐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바퀴로 움직이는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을 현재 러시아군이 최전선에서 활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람을 태우는 대신 TM-62 대전차 지뢰를 탑재한 호버보드 드론은, 지상으로 굴러가 적진 깊숙이 침투한 다음 폭발하기 때문에 살상력이 매우 높다. 보도에 따르면 호버보드 드론은 지난해 7월 러시아 한 자원봉사 단체가 개발해 러시아군에 제공됐다. 특히 지난 2월에는 호버보드 드론 여러 대를 트럭에 싣는 러시아인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으며 지금은 최전선에 활용될 만큼 널리 보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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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이 굴러가 폭발하는 영상의 일부


전문가들은 호버보드 드론의 성능과 특징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대 100㎏의 화물을 싣고 2㎞ 거리를 최대 시속 12㎞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호버보드 드론이 다른 자폭 드론과 비교해 특별히 새롭지는 않지만 간단하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호버보드 드론이 ‘무기’로 삼은 TM-62는 구소련이 개발한 대전차 지뢰로 이번 전쟁에서 양 진영이 방어와 장애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의 경우 비행 드론에 TM-62를 탑재한 후 러시아군 진영에 투하하는 ‘폭탄’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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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버보드형 드론이 폭발하는 장면. 영상 캡처


이에 대해 미국 매체 포브스는 “이번 전쟁에서 지상 드론이 비행 드론에 비해 덜 보편화된 것은 험난한 지형을 기어 다니는 것보다 공중에서 장애물 없이 비행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라면서 “호버보드의 경우 내부 자이로스코프 덕분에 기존 바퀴 달린 드론에 비해 매우 안정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버보드는 다른 지상 드론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소모품으로 최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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