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영상) 순식간에 ‘번쩍’…달 표면에 연이어 떨어지는 천체 포착 [우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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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이 다이치가 촬영한 달에 천체가 떨어지는 모습. 영상 캡처


달에 천체가 떨어지는 놀라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일본의 천문학자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연이어 달에서 큰 섬광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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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이 다이치가 촬영한 영상의 일부


실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달 표면에서 번쩍하며 작은 점 하나가 밝아졌다가 사라지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는 천체가 달에 떨어지면서 충돌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크레이터가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촬영한 히라츠카시 박물관 천문학자 후지이 다이치는 “달에 떨어진 천체는 타우리드 유성우의 일부로 시속 약 9만 7200㎞로 달에 35도 각도로 떨어졌다”면서 “천체의 추정 질량은 0.2㎏으로 약 3m 너비의 크레이터를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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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에 유성이 떨어져 폭발하는 모습. 자료 영상


이처럼 작은 질량의 천체로도 달에 섬광과 크레이터를 생성하는 이유는 빠른 속도와 달의 대기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암석 등 천체가 지구로 날아오면 대기층에서 마찰로 인해 가열되면서 빛을 낸다. 이를 유성이라 부르는데, 달의 경우 대기가 없어 그대로 표면에 충돌한다.

지구는 대기라는 ‘방어망’ 덕에 천체의 피해를 덜 받지만 태양계의 주요 소행성대와 가까운 화성의 경우 이 피해가 훨씬 크다. 특히 화성은 지구 대기의 1% 수준으로 매우 희박해 달처럼 거의 그대로 충격을 받는데 지표면에 수많은 충돌구가 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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