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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태어난 지 하루 만에”…변기 수조에 버려진 신생아 발견, 기적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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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태국 방콕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변기 수조에 버려진 신생아가 구조됐다. 왼쪽은 신생아가 발견된 변기 수조, 오른쪽은 구조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 방콕포스트 제공


태국에서 변기 수조에 버려졌던 신생아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작은 소리도 지나치지 않은 환경미화원과 구급대원들의 발 빠른 조치 덕분이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5일(현지시간) “변기 수조 안에서 신생아가 살아있는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콕의 한 사무용 건물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은 어딘가에서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갔다. 희미하게 들리는 울음소리의 진원은 다름 아닌 변기 수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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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태국 방콕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변기 수조에 버려진 신생아가 구조됐다. 사진은 신생아가 발견된 변기 수조. 방콕포스트 제공


환경미화원이 변기 수조 뚜껑을 들어 올리자 그 안에는 물이 반쯤 채워진 수조 안에 꽉 끼어있는 신생아가 있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에 따르면 당시 신생아는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상태였다. 몸은 변기 수조에 반쯤 잠긴 상태였고, 손은 퉁퉁 불고 창백해져 있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갓 태어난 아기가 변기 수조를 가득 채운 채 눈을 감고 있다. 이후 구급대원들이 아기를 황급히 꺼낸 뒤 화장실 내에서 응급처치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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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태국 방콕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변기 수조에 버려진 신생아가 구조됐다. 사진은 병원에서 회복 중인 신생아의 모습. 방콕포스트 제공


구급대원들은 아기를 곧장 병원으로 옮겼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몸무게 2.7㎏으로 태어난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현지 경찰은 “아기가 태어난 지 하루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기 수조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한다. 아직 신생아의 생모는 찾지 못했다”면서 “아기를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겠다. 현재 화장실 인근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생아를 버린 부모는 태국 형법 제306조 유기죄에 따라 기소될 수 있으며, 유죄로 인정된다면 최대 징역 3년 또는 6000밧(한화 약 27만 원)의 벌금이나 징역형·벌금형을 모두 받는 처벌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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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태국 방콕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쓰레기통(사진)에서 신생아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방콕포스트 제공


같은 날 방콕에서는 유사한 사건이 또 한 건 발생했다.

이날 방콕의 또 다른 지역에 있는 야외 쓰레기통에서 신생아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건물 근처의 쓰레기통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채 탯줄에 묶여 숨진 신생아의 시신과 약품 봉지 등을 발견하고 수사 중이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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