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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부두는 파괴됐는데…우크라, 러시아 잠수함 폭파 위성으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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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위성으로 촬영한 노보로시스크 항구 모습으로 일부 파괴된 것이 확인된다. ©2025 Vantor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 노보로시스크에서 처음으로 수중 드론으로 러시아 잠수함을 타격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피해 상황이 일부 확인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노보로시스크 항구의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미국의 위성사진업체 밴터(구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16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노보로시스크 항구의 부두 일부가 파괴된 모습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또한 그 옆에 정박한 러시아의 킬로급 잠수함도 위성 사진에 담겨있는데, 우크라이나의 주장처럼 크게 손상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잠수함이 수면 아래에서 손상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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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공격이 있기 전과 후인 16일 노보로시스크 항구와 잠수함 모습. ©2025 Vantor


특히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은 드론 전쟁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주로 수상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군함을 공격해왔으나, 수중 드론을 통해 이 역량이 크게 확장됐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 측은 “러시아는 킬로급 잠수함을 크림반도에 정박했다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노보로시스크로 이동시켰다”면서 “최근의 수중 공격은 러시아군이 안전하다고 여겼던 사거리의 군사 목표물을 우크라이나군이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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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정박한 러시아 해군 잠수함이 폭파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하는 장면. 우크라이나 보안군(SBU) 제공


앞서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성명을 통해 “또 한 번의 독특한 특수작전으로 해상 공격을 단행했다”며 “사상 처음으로 수중 드론 ‘서브 시 베이비’가 러시아 잠수함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SBU는 특히 이번 공격으로 이 잠수함이 심각하게 손상을 입어 사실상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한 척 가격이 4억달러(약 588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알렉세이 룰레프 러시아 흑해 함대 대변인은 “적의 수중 드론 관련 사보타주 시도는 실패했다”며 “노보로시스크 해군 기지에 정박한 흑해 함대의 수상 함정이나 잠수함 중 단 한 척도 공격에서 피해를 보지 않았고 승조원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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