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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푸틴 ‘그림자 함대’ 또 폭발…우크라 드론, 지중해서 첫 유조선 공습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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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이 지중해 중립 해역에서 드론으로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 유조선을 공격하는 모습.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가 지중해에서도 처음으로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 유조선을 드론으로 공습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지중해 중립 해역에서 무인항공기(UAV)를 사용해 러시아의 이른바 ‘그림자 함대’ 소속 유조선 켄딜2호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SU)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항해 중인 유조선 갑판 위에 폭발이 일어나는 것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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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의 일부


이에 대해 SSU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200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전례 없는 특수 작전이 수행됐다”면서 “러시아 선박은 당시 화물이 없는 상태로 이번 공격으로 인한 해당 지역의 환경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이 유조선을 이용해 제재를 회피하고 전쟁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에 완전히 합법적인 공격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 사회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가지고 공식적인 규제를 우회하여 운항하는 유조선과 화물선 집단을 말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돈줄이 막힌 러시아는 원유나 금지 품목을 이를 통해 실어 나르는데, 적어도 1000척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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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로 향하던 유조선이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 공격을 받고 불에 타는 모습. 우크라이나군 제공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몇 주간 그림자 선단 유조선을 흑해에서 공습하며 러시아를 옥좨왔다. 실제로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당국은 코모로 제도 국기를 달고 흑해를 항해 중이던 유조선 다샨호를 공격해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자체 제작한 해상 드론인 시베이비(Sea Baay)를 유조선으로 보내 폭파했으며 유조선의 가치를 3000만 달러(한화 약 440억 원)가량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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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터키 해안 인근 흑해 해상에서 화재에 휩싸인 화물선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 연합뉴스


또한 지난달 28일에도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해군과 합동 작전으로 시베이비 해상 드론을 이용해 튀르키예 인근 흑해서 러시아로 향하던 ‘그림자 선단’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유조선 공격을 받은 러시아도 가만있지 않았다. 러시아는 곧장 우크라이나 흑해 오데사주의 항만시설을 타격하며 반격에 나섰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직접 보복을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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