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부 멕시코주(州) 테마스칼싱고 지역에서 열린 종교 축제 도중 화약 물질이 폭발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다.
AP 통신의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테마스칼싱고의 한 성당에서 열리는 수호성인 축제의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위해 주민 수백 명이 대기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폭발 직후 수십 명의 사람들이 연기와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현장은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무너진 건물과 철근 잔해, 피해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소지품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당국은 7일(현지시간) 이 사고로 최고 10명이 숨지고 성당 사제 2명을 포함해 최소 8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현장에 있던 구조물의 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멕시코주 당국을 인용해 성당 옆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에 보관돼 있던 폭죽·화약 물질이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사고가 발생한 축제는 해당 지역의 수호성인을 기리는 종교 행사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멕시코에서 거리 축제와 종교 행사에 폭죽이 널리 사용되는 만큼, 화약류와 관련된 폭발 사고가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4년 전인 2022년에도 멕시코 중부 이달고주의 우에후틀라 지역에서 강력한 폭죽 폭발 사고가 발생해 17명이 다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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